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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명사(천태종), 광명사 유치원 - 부처님 오신 날. 가족 문화체험활동
    나의 이야기 2019. 5. 20. 00:55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5월 11일 밤

    이곳, 절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이름이 달린 등을 구경하느라

    야심한 11시에 가 보았다.

    #그래서젊다

     

    부산 금정산 대한 불교 천태종의 광명사.

    12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에 가서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왔어요.

    12일인 다음날에는 9시 30분부터

    부처님 오신 날 문화체험이 본격 시작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다 되어 달게 되는 등.

    등(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지혜(智慧)의 상징이며

    등불 또는 등명(燈明)이라고 하며,

    공경의 표시로 부처님이나

    불탑 등에 올리기도 합니다.

    사찰의 각 전각의 주변이나 도량에

    밝히기도 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는 거리 곳곳에도

    등을 밝혀요.

     

    등불을 공양함으로써 얻는 공덕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등불은 주변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기 때문에,

    미혹에 빠진 중생을 깨어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공덕이 있습니다.

    "번외의 어두움에 가리어져 중생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께서 훌륭한 방편으로 지혜의 등불을 밝혀 여러 보살들로 하여금 열반의 상락아정(상락아정)을 볼 수 있게 하셨다."라고 하며 등불을 지혜로 비유했다. <대반열반경>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등불을 보시하여 부처님의 사리탑에 공양한다면 열 가지의 공덕을 얻는다."

    첫째 육안(肉眼)이 청정해지고, 둘째 청정한 천안(天眼)을 얻으며, 셋째 삼독(三毒)을 여의고, 넷째 여러 선법을 얻으며, 다섯째 총명해지고, 여섯째 어리석음을 멀리 여의게 되며, 일곱 번째 어두운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여덟째 존귀한 사람이 되며, 아홉째 여러 천(天)에 왕생하고, 열째 원적을 속히 증득한다. <분별선악보응경>

    <현우경>에는 가난한 여인 난다의 등불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등불을 공양하였으나 밤이 되자 다른 등불들은 모두 꺼졌지만, 오직 등유를 살 돈조차 없었던 가난한 여인 난다가 정성껏 올린 하나의 등불만이 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5월 12일,

    광명사에 함께 하는

    광명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문화체험활동에

    가족이 함께 했다.

    유치원 앞마당에서 행사를 하였는데

    차량 기사님들도 풍선을 만드시고

    도와주시고 분주하시다.

    입구에서는 보이차가 무료제공되고

    보살님들께서

    그 외 얼음을 넣은 차들을 판매하셨다.

    조금 늦게 갔더니

    11시부터는 봉축법요식을 진행해서

    공양을 하면서 1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부채 만들기 하나만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콘과 솜사탕을 먹었다.

    모든 광명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수고하시고 계셨다.

    2년째 행사인데 매년 이렇게 준비하시고

    바쁘시다.

    절 유치원이라 타유치원보다 일이 많으신 게

    분명해 보인다^^.

    공양덕 많이 받으실 거예요~

    주차장 앞에는 등을 다신 분들에게

    등 개수에 맞게 빵이랑 음료를 나누어주셨다.

    영수증 지참에 한해서^^.

     

    간난애기부터 80~90어르신들까지

    모두 모여 있어

    보기 좋은 광경이었다.

    5살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어색한 인사도 하고. ㅎ

    그늘이 많아 시원함까지 더해주었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봉축법요식을 하는 관계로

    체험을 잠시 멈추고 숲에서

    시원하게 힐링을 했다.

    뭐니 뭐니 해도 부처님 오신 날의

    하이라이트는 비빔밥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식사를 숲에

    앉아서 도란도란할 수 있었다.

     

    반 친구를 만나서 즐겁고.

    사람이 없는 곳, 숲 위쪽으로

    쭉 올라가 보니

    범어사 입구 쪽이 연결돼있었다.

    차만 없었으면 걸어가도 좋을 거리다.

    단짝 친구를 늦게나마 만났다.

    함께 단주도 만들고.

    오랜만이라며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드는 팽이.

    자리가 많이 남아있길래 앉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엄마~ 솜사탕 좀 입에 넣어줘~"

    "엄마도 먹어~"

    이런, 유치원은 닫혀 있었으나

    입구 근처에서 발견한 아이의 소원지.

    '동생이 갖고 싶어요.'

    만년 소원이다.

    미안해. ㅠㅠ

    학부모, 선생님들께 인사는 열심히,

    이로써 광명사에서의 행사는 끝이났다.

    .

    .

    .

     

     

    두 할머님께서 다니시는 이곳은

    대한 불교 총지종 정각사이다.

    '어머님 죄송해요~' 어머님이 다니시는

    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ㅠ

    할머니가 다니는 절까지 부처님 오신 날에

    절만 두 탕을 뛸 줄이야.

    연꽃 브로치 하나 만들 거라고

    줄을 40분을 섰다.

    부처님 관욕.

    유치원에서 여러 번 해봤다며

    앞장서서 하겠다던 아이.

    손이 닿지 않아 도와주고 있는데

    아시는 분께서 찍어주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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