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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사진첩 미니멀, 태교일기, 아이사진 보관방법.인연이 끝난 사진 없애기.

그래서젊다 2019. 6. 29. 10:15
미니멀 라이프는

내 몸속, 내 머릿속, 작은 습관들,

가치관, 인간관계...

모두를 변화하게 합니다.

#그래서젊다

 

 

 

 

사진이 가득했던 원목서랍.

 

 

 

 

 

 

 

원목 옷장 맨 밑 서랍 한켠.

 

사진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번에 옷 정리를 하면서

 

생각이 나서 비우게 되었습니다.

 

절대 작은 서랍이 아닌데.

 

꽉 차 있었다니 얼마나 많은 사진

 

그리고... 얼마나 오래된 사진

 

우리 집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꺼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현상해놓은 이 많은 사진을 버리기엔

 

추억을 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특히 사진 찍는 걸 가족들이 무척이나 좋아했고

 

여러 장씩 뽑아서 부모님, 고모, 이모, 삼촌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더 이상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

 

기준을 분명 정해놓긴 해야겠습니다~

 

 

 

 

 

 

신혼여행, 결혼사진을 메인 인테리어로 이용.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가면서 과거의 사진,

 

오래된 촌스러운 가족사진

 

인테리어상 맞지 않는다며

 

걸지 않고 창고에 두는 집이 많은데

 

창고에 두는 것 자체가

 

우리 에너지를 가두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

 

최대한 가족사진은 벽에 걸자고 생각했었어요.

 

우리 집 심플 인테리어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신혼여행 사진입니다.

 

신혼여행 이후 해외여행을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벽에 걸고 매일

 

볼 수 있게 합니다.

 

 

 

 

 

너무 많아지는 액자, 앨범, 사진...

 

미니멀한 생활에 최대의 적이기도 해요.

 

단순 물건은 안 쓰면 버린다지만

 

흔적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이기에.

 

"미니멀라이프~

 

사진은 찍어서 웹상에서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기엔

 

멀쩡한 사진을 찢는 그 아픔도 대단히 큽니다.

 

 

 

 

 

 

 

아주 소중히 여기는 사진들만 보관함에 담아요.

 

 

 

 

 

일단 다 꺼내어봅니다.

 

내가 어떤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는지

 

먼저 파악해 봅니다.

 

비슷한 것들끼리 묶여있어서 한 묶음 한 상자씩

 

열어보면서 쭉 훑어봅니다.

 

 

 

 

 

아주 어릴 적, 손때 많이 묻고 구겨진 사진.

 

청소년기 (개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특정한 행사 때마다 찍은 사진.

 

대학시절 (아르바이트, 취미생활,

 

학원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 실습한 것들,

 

봉사활동 기념촬영, 여러 대회 출전 사진) 등

 

다시는 해볼 수 없는 경험을 간직한 사진.

 

사회생활하면서 몇 년에 한 번씩 갔던

 

해외여행 사진.

 

부모님과 함께 한 국내여행, 맛집 사진들.

 

그리고 결혼 전 남편과의 데이트 사진.

 

그리고 지금의 세 가족사진,

 

육아 관련 사진들!

 

 

#그래서젊다

 

 

 

 

 

 

 

데이트 사진과, 신혼여행의 예쁜 추억을 보관함에 담았습니다.

 

 

 

 

 

 

하나씩 보면서 웃어가며 그 시절을 곱씹어 봅니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쌓아놓고 보기에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미니멀라이프의 지침대로

 

설레지 않는 사진부터 버립니다.

 

저는 과감하게 찢었어요.

 

찢어놓고 뒤집어 놓으니 마음 아프진 않았어요.

 

찢어버린 사진들은 이렇습니다.

 

 

 

 

 

 

 

 

 

1. 나와 인연이 다 한 사람과의 다정한 사진.

 

2. 좋은 기억과 장면이 아닌 사진.

 

3. 가깝지 않은 친구,

 

어쩌다 만난 인연과 찍은 사진.

 

4. 너무 뽀샵 되었거나, 흐리거나,

 

간직하기엔 조금 부실한 사진.

 

5. 잘 나왔다며 비슷한 샷을 너무 많이 뽑은 사진.

 

6. 아무런 의미 없는 사진.

 

7. 아픈 과거가 생각날 것 같은 사진.

 

등등 과감하게 찢습니다.

 

#그래서젊다

 

 

 

 

비닐봉지 하나 가득했어요.

 

찢으면서 속이 후련하기도 했어요.

 

오히려 찢어버리고 나니

 

기억에서도 지워지는 듯했습니다.

 

전에 정리할 때는 남겨두었었던 그 사진들

 

이번에 보니 또 비울만한 게 보이고

 

다음번에 보면 또 보이게 되겠지요.

 

그렇게 조금씩 추려 나가려 합니다.

 

 

 

 

 

 

 

 

 

10개월동안 손수 만든 소중한 태교일기.

 

 

 

 

 

 

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가족사진과 함께

 

아이 사진이 1세 ~ 5세까지 엄청납니다.

 

태교일기는 아이에게 많은 추억이 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되기 전 엄마 수업을 받으면서

 

얻은 팁으로 만든 것입니다.

 

편지도 있고, 먹었던 음식, 아이를 생각하며 예쁘게

 

색칠한 그림, 필요한 물품, 배크기변화 ,

 

몸무게 변화 사진에 엄마 아빠의 데이트 사진까지

 

모든 걸 기록해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진업체 이벤트때마다 공짜로 만든것들

 

 

 

 

 

 

 

 

투명화일에 작게뽑은 아이사진들 붙이고 기록.

 

 

 

 

 

그리고

 

미니 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지만

 

이미 뽑은 사진들은 이렇게 화일을 사서

 

흰 종이에 붙이고

 

간단하게 어떤 추억이었는지 표시하고

 

1년 단위로 만들어 둡니다.

 

아이가 가장 예쁠 때가 5세까지인 것 같아요.

 

예쁜 짓도 많이 하고 찍을 일이 너무 많아요.

 

웹상에만 넣어놓고 보기에는

 

그런 감동이 잘 전달되지

 

않기에 이렇게 많이 만들어 두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조금씩 뽑는 사진들을

 

줄여 갈 것입니다.

 

아이는 커가고 함께 여행하거나

 

이벤트가 있는 것들만

 

책자로 만들고 나머지는

 

상으로 관리해야 할 것 같아요.

 

 

 

 

 

 

 

 

추억소환중인 남편방.

 

 

 

 

 

 

남편은 아직도 저의

 

연애시절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다 지금의 저를 보면 '세월이 흘렀구나~~'

 

하겠지만

 

남편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연애시절의

 

저의 사진을

 

남편방에 둡니다.

 

허전하고, 전자 기계들과 컴퓨터만 있는 곳이지만

 

남편도 가끔은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요...^^

 

 

 

 

 

 

 

 

 

 

사진 동영상 모든 자료 정리중인 노트북.

 

 

 

 

 

 

그리고 뒤죽박죽 아무거나 대잔치!

 

정리 안된 수십 개의 사진, 동영상

 

폴더를 숨바꼭질하듯 찾아내어

 

이틀, 삼일 동안

 

중복되는 것들을 지우고 분리하며

 

이름을 새로 붙여줍니다.

 

앞으론 잘 찾을 수 있게요^^

 

 

 

 

 


일주일에 3번 이상 오시는

 

저희 아버지가 몇일 전 그러셨어요.

 

"미니멀 한다더니 뭐 그대로네~"

 

미니멀 실천 3개월 이후부터는

 

겉으로 변한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구석구석 작은 서랍 하나하나까지도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냈기에

 

에너지가 죽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는 돌고 돌기 때문에

 

현관부터 화장실, 방구석 서랍, 창고까지

 

집의 모든 공간은

 

정갈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 무엇보다 마음의 평온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저는 명상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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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찢는것부터

테이블 액자의 비밀이 들어있는 영상입니다~

즐겨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ZtsGld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