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유아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유아 성교육 바르게 알기.

그래서젊다 2019. 5. 8. 00:02

아이가 5살 때

유치원에서 알려주신

좋은 부모교육을 다녀와서

알게 된 내용입니다.

'유아교육 진흥원'에서 주체한

모든 유치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있었어요.

5주간의 연수가 끝나면

이렇게 수료증도 나옵니다.

거기서 들었던 교육 중 가장 중요하고

흥미롭게 생각됐던

그리고 부모들이 알아야 하지만

부모님들이 잘 모르는

유아 성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저는 딸아이를 가져서

딸아이 위주로 작성되었어요.

저희가 어렸을 땐 학교에서

가정 시간에 가르쳐준 것과

성교육 비디오를 한편 본 게 다이고

부모님이 특별히 이야기해주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 성교육이 더 어렵게 다가오는 거 같기도 해요.

아이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성에 대한 인식을 하고 나옵니다.

응애응애 울면서 엄마 젖꼭지를 빨면서부터가

시작이에요. 놀랍죠.

쪽 쪽 힘껏 빨아야 엄마 모유가 나오니 만족감? 을

느끼고 또 잠들죠.

좀 더 커서는 손가락 빠는 것 에서부터

엄마가 기저귀 갈아줄 때

성기랑 엉덩이를 터치하게 되죠.

그 모든 게 성적 행동으로 만족감을 느끼며

자란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빠르게는 4살, 늦게는 7살부터

자위를 합니다.

자기의 중요 부위를 힘을 주어 비비거나

특정한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합니다.

부모교육을 받으러 왔던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것에 대한

문의와 고민이 많으셨는데

10살 이전까지는 아이들의 성 적 행동은

그냥 놀이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아이들이 하다가 안 하다가

다른 곳에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10살이 넘어서 계속 심해지는 경우나

그때 발병하는 아이들은

고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잘 못된 성인식과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켜 상담받는 아이들의 사례를

들어 보여주셨어요.

[박유천 화장실 성폭행 사건] 같은 경우도 유아기 때

부모님이 기저귀를 갈아줄 때

성적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육아 전담 부모가 못 만지게 한다거나 혼을 낸다거나

기저귀를 갈면서 터치를 받지 못하고

고무장갑을 끼고 기저귀를 가는 등

부모님의 터치를 받지 못하고

그곳은 금기시된 곳이란 인식이 자라면

성인이 되어 나쁜 성 적 태도로 돌아온답니다.

사회적으로 아주 인정받는 분들이라도

성적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이 있죠.

그런 분들이 대부분 유아기 성적 만족감을

바탕당한 상처가 한 번쯤 있습니다.

저는 딸아이를 두고 있어서 관심 있게 듣고 있었는데

정말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잘 모르고 계셔서

잘 못된 말과 행동으로

아이를 가르치거나 겁을 준

사례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유아기 자위는 아까도 말했듯 놀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어른이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앞으로 아기가 나올 곳인데

다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겁을 준다거나

혼을 내고 떼리기도 했다며

울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10살 이전에는 충분히 수정 가능하다고 하니

잘 기억하셔서 대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엄마 아빠가 쿨하게 말하고 쿨하게 보여줍니다.

목욕할 때나 옷을 갈아입을 때 아이가 물어보면

허허허 너털웃음 웃으며 쿨하게 질문하면 질문하는 데로

대답해주고 만져보라고도 합니다. 아이들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니 궁금증이 풀리면 더 이상

관심 두지 않아요.

부모님이 어색해 숨기려 하거나

몰라도 된다고 하거나

하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아빠와 함께 공유하여

꼭! 함께! 그런 태도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2. 부부관계를 들켰다 하더라도

숨기지 말고 그 부분에 대해 집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의 자연스러운 사랑 방법이라고 말해줍니다.

남자아이가 봤다면

주 양육자인 엄마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로 생각해

아빠와 거리를 두게 될 수도 있어요.

여자아이는 엄마 입장으로 생각하고 아프게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3. 유아가 자위를 할 때는 중간에 끈 지 말고

끝까지 할 수 있게, 이것 역시 쿨하게 넘어가야 합니다.

엄마들이 그것을 잘 못 넘어가

중간에 끊는 경우가 많은데

티뷔를 보고 있는데

중간에 끄면 허탈한 경우와 같아요.

응하고 있구나~ 하면서 비켜줍니다.

그곳은 소중한 부분이야~ 그래서 안된다~고

말하기 보다

피부가 얇고 예민한 곳이니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4. 유치원에서나 공공장소에서

행여나 다른 아이와

이런 문제(아이들의 놀이)로 엮인다면

서로 피의자 피해자 만들지 않기입니다.

어른들이 개입하게 되면

아이들의 놀이라도

어른들의 감정이 들어가서

피의자, 혹은 잘못 키운 부모 등으로 치부하며

피해자, 사과받아야 하고 나쁜 거라는 인식을

주면 그 아이들은 잘 놀던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둘 다 엄청난 상처가 되는 거예요.

피의자는 피의자대로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부모가 개입할 경우 조용히 상대방 아이를 불러

놀이였다는 걸 알지만 아프니까 다음에는

안 했으면 좋겠어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뉴스에서 간혹 나오고

유아의 성에 대해서 제대로 아시는 분들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에

유치원 선생님들 원장님조차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안다고 해도 부모님을 설득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주변에 엄마들께 꼭 이야기해 줍니다.

물론 물어볼 경우에만 공유합니다.

그런 걸로 걱정하지 말라고.

오히려 그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쿨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라고요.

숨어서 집이 아닌 유치원이나 다른 공공장소에서

하다가 다른 사람이 발견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엄마에게 어스름 없이 말하도록 해주고

단, 6,7세가 넘으면 에티켓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는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게 좋아요.

성교육이 잘 못 된 사례나

자위가 너무 심해져서

심리치료를 받던 사례 등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이런 것들만 알고 계셔도

그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3세 이상의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성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민망하게 뜨는 사진들이며

동영상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쁜 호기심으로 빠지지 않게 제대로 알고

올바른 성교육으로 밝고 건전한 성적 개념이

아이들에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쿨한 태도로 아이 낳는 과정부터~

(한 살씩 먹을 때마다 더 자세히 물어봄)

사랑스럽게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가 질문하는 데로 곤란해하지 마시고

아이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게 대답해주세요~^^